- 2008/08/20 mindFULL의 앨범단평 ⑤
- 2008/06/22 mindFULL의 앨범단평 ④ (1)
mindFULL : 글 2개
mindFULL의 앨범단평 ⑤
SPECIAL/mindFULL의 앨범 단평 | 2008/08/20 02:09
안녕하세요, 대학입시준비생 mindFULL입니다 (...) 빠르게 앨범 단평 올리고 도망가겠습니다;
서태지, THE EIGHTH ATOMOS PART MOAI (2008)
오셨다 오셨다, 대장님이 4년만에 오셨다. 4년만에 돌아오시며 들고온 건 ‘네이쳐 파운드’. 자연의 소리를 쪼개 만든 거라신다. 태초의 소리를 담으려 했다는데, 흠. 글쎄, 태초의 소리는 옹알이인걸까? (... 농담입니다)
뭐가 자연의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물소리 빼고..) 여튼 확실히 들어볼 때 느낌은 ‘웰메이드’. 이전 <7th issue> 앨범에 비해 사운드의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그건 장르가 장르이니 별반 문제될 게 없는 듯하다.
서태지는 이 앨범의 장르를 ‘네이쳐 파운드’라 이름지었는데, 이는 탁월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보통 일렉트로니카 안하던 사람들이 일렉트로니카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만드는 음악들에서 지나치게 기계적이라는 느낌이 든 케이스를 한두 번 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운드에서 일렉트로니카적 방법론이 들어간 부분이 여러 부분에서 느껴지지만('Human Dream'!), 이런 음악들이 내는 향은 ‘건조’가 아니라 ‘따뜻함’이다. 조심스레 추측하건대, 이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고 하기는 좀 힘들다 하더라도) 보통 ‘일렉트로니카’라 했을 때 드는 기계적인 느낌을 의도적으로 배제했기 때문에 얻은 효과가 아닌가 싶다.
네 곡, 아니 실질적으로는 세 곡밖에 없지만 앨범이 전체적으로 질리다는 느낌은 여지껏 나지 않는다. 'Human Dream'은 개인적으로 살짝 질린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원래 재밌다는 느낌이 드는 곡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피로감이 나는 법이다), 나머지 두 곡은 확실히 쉽게 질리는 곡은 아닌 듯. 딱 하나 이 앨범에 단점이 있다면, 그건... 보컬을 알아듣기가 쪼오금 어렵다는 거 아닐까 싶다. (멍하니랑 All I need랑 똑같이 들리면 어떡합니까 ㅜㅜ)
한줄요약 : 어이구 대장님, 잘오셨습니다!
서태지, 7th Issue (2004)
그러니까, 무려 4년 전 앨범이다. 2004년. 올림픽 하던 해다. 어이구. 그땐 내가 블로그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태터툴즈가 뭔지도 모르던 해였다. (태터툴즈가 처음 나온 게 2004년이었고, 내가 태터툴즈를 처음 잡아본 해가 2005년이다) 단평이나 할 것이지, 뭔 2004년 이야기를 하느냐고? 이유는 단순하다. 2008년에 이 앨범이 나왔다 해도 별로 어색할 게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이 들고 나온 장르가 (서태지씨가 밝혔던 바로는) 이른바 ‘이모코어’라는 장르인데, 이 장르, 2007년에도 지겹게 유행했던 장르다. The Red Jumpsuit Apparatus라던가, Boys Like Girls라던가. 이모코어는 죽었다고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콧대높으신 평론가 양반들 얘기고, 이모코어 사운드는 ‘장르가 죽고 밴드의 개성만이 남은’ 이 시대에, 그 특유의 무난함, 대중성을 무기로 여전히 오래오래 살아남고 계시다.
장르 얘기는 됐고, 앨범 얘기나 좀 더 하자. 이 앨범, 심히 멜로디컬하다. 멜로디가 곡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 멜로디는 정말 한없이 유려하다.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Victim'이나 'F.M Business' 등의 곡이 주는 메시지도 꽤 의미심장한 편이다. 한마디로 모범적이다. 톡톡튀는 의외성은 없지만,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은 확실히 주는 앨범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꽤 괜찮은 앨범 아닌가?
한줄요약 : 확실히 멜로디컬하고, 듣기 편하게 잘 다듬어진 사운드
Coldplay,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2008)
한땐 그랬다. 내 iPod에 있는 음악들을 랜덤 재생할 때, 콜드플레이 음악이 나오면 바로 스킵했다. 나중엔 대놓고 앨범 쫙 집어서, ‘임의 재생 중 건너뛰기’ 옵션을 선택해버리기도 했다. 이거, 내가 ‘How to Teps L/C 테이프’ 같은 거에나 하는 대접이다. (아니 한참 아 좋은 음악이여- 하면서 음악듣고 있는데 팙 원. 리슨투더 어쩌구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런 비호감 밴드(?) 콜드플레이가 4집을 냈다. 표지부터가 내 스타일. 범상치 않은걸 하고 음악을 들어봤다. 오오, 이게 뭐람. 첫 곡에서부터 ‘이 사람들 달라졌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거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프로듀서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라이언 이노. 다니엘 라노아와 함께 U2의 걸작에(1984년작 <The Unforgettable Fire>에서부터 <The Joshua Tree>, <Achtung Baby>와 같은 걸작을 비롯해 1993년까지 5개의 앨범을 프로듀싱했으며, 2000년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와 2004년 <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를 프로듀싱했다. 올해 가을 발매 예정인 새 음반에도 참여한다는 소문.) ‘마법의 손’을 툭툭 건드려주신 그분 아닌가!
앨범의 분위기마저 이전 앨범들과 확연히 달라졌다. 'Speed Of Sounds'처럼, 감정선을 끌어올리다가 툭 놓아버린다는 느낌을 주던 그런 음악이 아니었다. 분명 아티스트는 콜드플레이가 맞는데, 긍정적인 에너지, 밝은 에너지로 가득차있는 음악이라니! 이거, 완전히 내 스타일 아닌가.
기존의 콜드플레이를 확 깨부순 앨범. “이게 바로 변화란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앨범. 그게 바로 이 앨범이다. 난 이 앨범이 나오고서야 콜드플레이를 받아들이게 됐다. 호오가 극명하게 갈리는 밴드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콜드플레이. 이제 그 꼬리표를 슬슬 떼려나보다. (아.. U2 사운드의 영향력이란;;;)
한줄요약 : 브라이언 이노의 입김이 들어간 듯한 밝은 아우라. 절대 나쁘지 않다.
서태지, THE EIGHTH ATOMOS PART MOAI (2008)
오셨다 오셨다, 대장님이 4년만에 오셨다. 4년만에 돌아오시며 들고온 건 ‘네이쳐 파운드’. 자연의 소리를 쪼개 만든 거라신다. 태초의 소리를 담으려 했다는데, 흠. 글쎄, 태초의 소리는 옹알이인걸까? (... 농담입니다)
뭐가 자연의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물소리 빼고..) 여튼 확실히 들어볼 때 느낌은 ‘웰메이드’. 이전 <7th issue> 앨범에 비해 사운드의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그건 장르가 장르이니 별반 문제될 게 없는 듯하다.
서태지는 이 앨범의 장르를 ‘네이쳐 파운드’라 이름지었는데, 이는 탁월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보통 일렉트로니카 안하던 사람들이 일렉트로니카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만드는 음악들에서 지나치게 기계적이라는 느낌이 든 케이스를 한두 번 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운드에서 일렉트로니카적 방법론이 들어간 부분이 여러 부분에서 느껴지지만('Human Dream'!), 이런 음악들이 내는 향은 ‘건조’가 아니라 ‘따뜻함’이다. 조심스레 추측하건대, 이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고 하기는 좀 힘들다 하더라도) 보통 ‘일렉트로니카’라 했을 때 드는 기계적인 느낌을 의도적으로 배제했기 때문에 얻은 효과가 아닌가 싶다.
네 곡, 아니 실질적으로는 세 곡밖에 없지만 앨범이 전체적으로 질리다는 느낌은 여지껏 나지 않는다. 'Human Dream'은 개인적으로 살짝 질린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원래 재밌다는 느낌이 드는 곡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피로감이 나는 법이다), 나머지 두 곡은 확실히 쉽게 질리는 곡은 아닌 듯. 딱 하나 이 앨범에 단점이 있다면, 그건... 보컬을 알아듣기가 쪼오금 어렵다는 거 아닐까 싶다. (멍하니랑 All I need랑 똑같이 들리면 어떡합니까 ㅜㅜ)
한줄요약 : 어이구 대장님, 잘오셨습니다!
서태지, 7th Issue (2004)
그러니까, 무려 4년 전 앨범이다. 2004년. 올림픽 하던 해다. 어이구. 그땐 내가 블로그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태터툴즈가 뭔지도 모르던 해였다. (태터툴즈가 처음 나온 게 2004년이었고, 내가 태터툴즈를 처음 잡아본 해가 2005년이다) 단평이나 할 것이지, 뭔 2004년 이야기를 하느냐고? 이유는 단순하다. 2008년에 이 앨범이 나왔다 해도 별로 어색할 게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앨범이 들고 나온 장르가 (서태지씨가 밝혔던 바로는) 이른바 ‘이모코어’라는 장르인데, 이 장르, 2007년에도 지겹게 유행했던 장르다. The Red Jumpsuit Apparatus라던가, Boys Like Girls라던가. 이모코어는 죽었다고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콧대높으신 평론가 양반들 얘기고, 이모코어 사운드는 ‘장르가 죽고 밴드의 개성만이 남은’ 이 시대에, 그 특유의 무난함, 대중성을 무기로 여전히 오래오래 살아남고 계시다.
장르 얘기는 됐고, 앨범 얘기나 좀 더 하자. 이 앨범, 심히 멜로디컬하다. 멜로디가 곡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 멜로디는 정말 한없이 유려하다.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Victim'이나 'F.M Business' 등의 곡이 주는 메시지도 꽤 의미심장한 편이다. 한마디로 모범적이다. 톡톡튀는 의외성은 없지만, 잘 다듬어졌다는 느낌은 확실히 주는 앨범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꽤 괜찮은 앨범 아닌가?
한줄요약 : 확실히 멜로디컬하고, 듣기 편하게 잘 다듬어진 사운드
Coldplay,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2008)
한땐 그랬다. 내 iPod에 있는 음악들을 랜덤 재생할 때, 콜드플레이 음악이 나오면 바로 스킵했다. 나중엔 대놓고 앨범 쫙 집어서, ‘임의 재생 중 건너뛰기’ 옵션을 선택해버리기도 했다. 이거, 내가 ‘How to Teps L/C 테이프’ 같은 거에나 하는 대접이다. (아니 한참 아 좋은 음악이여- 하면서 음악듣고 있는데 팙 원. 리슨투더 어쩌구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런 비호감 밴드(?) 콜드플레이가 4집을 냈다. 표지부터가 내 스타일. 범상치 않은걸 하고 음악을 들어봤다. 오오, 이게 뭐람. 첫 곡에서부터 ‘이 사람들 달라졌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거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프로듀서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브라이언 이노. 다니엘 라노아와 함께 U2의 걸작에(1984년작 <The Unforgettable Fire>에서부터 <The Joshua Tree>, <Achtung Baby>와 같은 걸작을 비롯해 1993년까지 5개의 앨범을 프로듀싱했으며, 2000년 <All that you can't leave behind>와 2004년 <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를 프로듀싱했다. 올해 가을 발매 예정인 새 음반에도 참여한다는 소문.) ‘마법의 손’을 툭툭 건드려주신 그분 아닌가!
앨범의 분위기마저 이전 앨범들과 확연히 달라졌다. 'Speed Of Sounds'처럼, 감정선을 끌어올리다가 툭 놓아버린다는 느낌을 주던 그런 음악이 아니었다. 분명 아티스트는 콜드플레이가 맞는데, 긍정적인 에너지, 밝은 에너지로 가득차있는 음악이라니! 이거, 완전히 내 스타일 아닌가.
기존의 콜드플레이를 확 깨부순 앨범. “이게 바로 변화란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앨범. 그게 바로 이 앨범이다. 난 이 앨범이 나오고서야 콜드플레이를 받아들이게 됐다. 호오가 극명하게 갈리는 밴드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콜드플레이. 이제 그 꼬리표를 슬슬 떼려나보다. (아.. U2 사운드의 영향력이란;;;)
한줄요약 : 브라이언 이노의 입김이 들어간 듯한 밝은 아우라. 절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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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th issue,
Coldplay,
mindFULL,
moai,
rock,
The Eights Atomos Part Moai,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서태지,
앨범 단평
-
http://rhapsodize.tistory.com/trackback/107
mindFULL의 앨범단평 ④
SPECIAL/mindFULL의 앨범 단평 | 2008/06/22 00:08
안녕하세요, ZF가 아닌, mindFULL이란 새로운 닉네임으로 인사드립니다.
요새 좀 바쁜 관계로 개편이고 뭐고 글 쓰는 것까지 미뤄지고 있습니다. ㅠㅠ 고3 기말고사란 게 그렇지요.
개편과 연재물에 대한 이야기는 조만간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진들에게 동의 및 의견수렴 과정을 구하고 있는 과정이라서 말이죠. 뭐 그럼, 앨범 단평 바로 시작하도록 하죠.
Peppertones, Colorful Express (2005)
첫 트랙이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Ready, Get Set, Go!다. 말 다했다. 상큼하다. 녹아든다. deb과 westwind의 보컬은 (Superfantastic에서는 뭐라 표현하기 힘든 영어 발음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마저도, 아니면 그때문인지 더) 상큼발랄하다.
페퍼톤즈는 홈페이지에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일게다. 이 앨범을 들으면, 그렇게 한없이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이유 말이다.
한줄요약 :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잖아요. :)
Peppertones, New Standard (2008)
시간은 흐르고 흘러, 페퍼톤즈를 '고스 인디차트에서 Ready, Get Set, Go가 자주 들려서 괜찮게 생각하던 밴드' 정도로도 생각하지 못하게 될 때 쯤에 이 앨범이 나온 거 같다. 2집은? 1집하고는 다르다. 주로 deb과 westwind에게 (크게) 의존하며, 여성 보컬에 의한 상큼한 분위기를 지어내던 그들이, (무려 타이틀곡까지 부르며!) 자신들이 직접 부른 노래의 비중을 조금 높이기 시작한 것. 전작의 'Fake Traveler'나 'Everything is OK' 정도에서 그치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높였다고 해야할까나. 그들의 보컬은... 매끄러운 건 아니지만, 풋풋함이랄까, 그런 게 묻어난다고만 해두자.
음악의 퀄리티는 높은 편이다. 특히, deb에게 맡긴 'Drama' 같은 곡들은, 완소 리스트에 꾹꾹 넣어둘 만한 곡이다.
한줄요약 : 상큼에서 상쾌로!
김진표, JP5 Galanty Show (2008)
이 얼마만인가. 5년만에 솔로란다. 어찌 이적씨와 같은 주기로 솔로 앨범을 내게 된 꼴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 나쁘지 않다.
애시당초 이 앨범은 2007년에 나오려던 앨범이었다. 그러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늦추고, 늦추고, 늦추다 나온 앨범이다. 그래서일까, 일각의 지적대로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 그 빈 자리에는 알찬 이야기로 꽉 채웠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이젠 래퍼보단 이야기꾼, 이꿈 저꿈 얘기하고 있군."('시작') 그래서일까,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꽉 채워져있는 '그림자 놀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때, 아련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이게 바로 이야기꾼의 솜씨다.
All Lyrics written by JP,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JP except track 7(러시아 집시 민요 편곡)은 덤. 13년전 "춤에 색소폰에 별걸 다" 했던 그는, 이 앨범으로 또 한번 도약했다.
한줄 요약 : 이젠 래퍼보단 (훌륭한) 이야기꾼!
deb, Parallel moons (2008)
페퍼톤즈의 객원보컬로만 알려졌던 deb이, 모든 곡을 작곡, 작사, 편곡, 심지어는 앨범 아트워크까지 혼자 해내는 뮤지션이 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이 앨범에 대해서는... 나는 더이상 말할 수 없다.
퀄리티가 참 좋은 앨범이다. 그게 문제다. 모든 곡이 괜찮다 보니, 어느 한 곡을 집중해서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이게 악평은 아니다. 오히려 칭찬에 가깝다. 뭐랄까, Pieces라는 표현은 에픽하이 5집보단, 이 앨범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줄 요약 : deb의 조각 조각들.
coming soon : Brown Eyes,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Coldplay,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외 다수
요새 좀 바쁜 관계로 개편이고 뭐고 글 쓰는 것까지 미뤄지고 있습니다. ㅠㅠ 고3 기말고사란 게 그렇지요.
개편과 연재물에 대한 이야기는 조만간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필진들에게 동의 및 의견수렴 과정을 구하고 있는 과정이라서 말이죠. 뭐 그럼, 앨범 단평 바로 시작하도록 하죠.
Peppertones, Colorful Express (2005)
첫 트랙이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Ready, Get Set, Go!다. 말 다했다. 상큼하다. 녹아든다. deb과 westwind의 보컬은 (Superfantastic에서는 뭐라 표현하기 힘든 영어 발음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마저도, 아니면 그때문인지 더) 상큼발랄하다.
페퍼톤즈는 홈페이지에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 스스로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일게다. 이 앨범을 들으면, 그렇게 한없이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이유 말이다.
한줄요약 :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라잖아요. :)
Peppertones, New Standard (2008)
시간은 흐르고 흘러, 페퍼톤즈를 '고스 인디차트에서 Ready, Get Set, Go가 자주 들려서 괜찮게 생각하던 밴드' 정도로도 생각하지 못하게 될 때 쯤에 이 앨범이 나온 거 같다. 2집은? 1집하고는 다르다. 주로 deb과 westwind에게 (크게) 의존하며, 여성 보컬에 의한 상큼한 분위기를 지어내던 그들이, (무려 타이틀곡까지 부르며!) 자신들이 직접 부른 노래의 비중을 조금 높이기 시작한 것. 전작의 'Fake Traveler'나 'Everything is OK' 정도에서 그치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높였다고 해야할까나. 그들의 보컬은... 매끄러운 건 아니지만, 풋풋함이랄까, 그런 게 묻어난다고만 해두자.
음악의 퀄리티는 높은 편이다. 특히, deb에게 맡긴 'Drama' 같은 곡들은, 완소 리스트에 꾹꾹 넣어둘 만한 곡이다.
한줄요약 : 상큼에서 상쾌로!
김진표, JP5 Galanty Show (2008)
이 얼마만인가. 5년만에 솔로란다. 어찌 이적씨와 같은 주기로 솔로 앨범을 내게 된 꼴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 나쁘지 않다.
애시당초 이 앨범은 2007년에 나오려던 앨범이었다. 그러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늦추고, 늦추고, 늦추다 나온 앨범이다. 그래서일까, 일각의 지적대로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다. 그 빈 자리에는 알찬 이야기로 꽉 채웠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이젠 래퍼보단 이야기꾼, 이꿈 저꿈 얘기하고 있군."('시작') 그래서일까,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꽉 채워져있는 '그림자 놀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을 때, 아련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이게 바로 이야기꾼의 솜씨다.
All Lyrics written by JP, All songs composed and arranged by JP except track 7(러시아 집시 민요 편곡)은 덤. 13년전 "춤에 색소폰에 별걸 다" 했던 그는, 이 앨범으로 또 한번 도약했다.
한줄 요약 : 이젠 래퍼보단 (훌륭한) 이야기꾼!
deb, Parallel moons (2008)
페퍼톤즈의 객원보컬로만 알려졌던 deb이, 모든 곡을 작곡, 작사, 편곡, 심지어는 앨범 아트워크까지 혼자 해내는 뮤지션이 되어 나타났다. 그리고... 이 앨범에 대해서는... 나는 더이상 말할 수 없다.
퀄리티가 참 좋은 앨범이다. 그게 문제다. 모든 곡이 괜찮다 보니, 어느 한 곡을 집중해서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이게 악평은 아니다. 오히려 칭찬에 가깝다. 뭐랄까, Pieces라는 표현은 에픽하이 5집보단, 이 앨범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줄 요약 : deb의 조각 조각들.
coming soon : Brown Eyes,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Coldplay,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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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F의 앨범단(?)평 ① (0) | 2007/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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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hapsodize.tistory.com/trackbac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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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단평 올라온 아티스트들이 내가 다 잘 못 들어본 아티스트들이여서 (음악을)
뭐라고 쓰기는 어려울 것 같아.
하지만 페퍼톤스나 뎁은 요조 이후에 들어보려고 하고 있어. (들어 본 Drama는 좋은 곡)
w2000wkd
2008/07/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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