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중요한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에서만.
그리고 내 맘대로.
선곡표(DJ Zio) - Epik High - Epik High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
이 앨범은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을 정도로 중요한 앨범이고, 나에게도 Epik High를 믿고 한 곡도 안 들어보고 샀지만 매우 만족스런 앨범이었다. FAN, LOVE LOVE LOVE가 타이틀로 떴지만, 이 앨범에서 굳이 선곡표를 꼽았다. 앨범을 듣다가 나를 깜짝 놀라게 한 곡도 이 곡이었고, 그로 인해 이 노래 제목들을 다 찾아보게 하였다. 또 앞의 두 타이틀도 좋지만 앨범이 전체적으로 좋다는 의미로 이 곡을 선정했다.
Doct To Mucosa - Various Artists [하얀거탑 OST]
하얀거탑은 몇 번 보지 않은 드라마지만, 그 OST는 좋았다. 이 곡은 긴장감이 넘치는 곡으로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이다. 하지만 앨범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 대사들이 음악 못지 않았다.
미인 - 이기찬
박효신의 추억은 사랑을 닮아, 포지션의 하루라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연초 발라드를 평정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제목 '미인'은 신중현의 미인을 노린 전략이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작곡가 조영수
천일동안 - K,will - K,will 1집 [왼쪽 가슴]
천일동안은 원래 이승환의 곡인데, K,will이 자신의 가창력을 보여주기 위해 리메이크한듯 하다. 타이틀곡 왼쪽 가슴보다 이 곡이 더 맘에 들었다. 나에게 K,will이라는 신인가수의 발견과 옛날 명곡의 재발견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곡이다. 올해 나왔던 이승환의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도 천일동안에 만만치 않다.
Run & Run (feat. Outsider) - MC Sniper
- MC Sniper 4집 [How Bad Do U Want It ?]
봄이여 오라 (feat. 유리) 대신에 이 곡을 꼽은 이유는 바로 가장 빠른 래퍼 Outsider 때문이다. single은 발표했었지만 올해 진실게임에 나와서 얼굴을 알리더니, 이 곡이 나왔고, 얼마 전 1집 음반을 냈다. MC Sniper에 다시 관심가지게 된 앨범이기도 하다. 또한 이 앨범은 제목 '얼마나 절실하니?'와 동명의 곡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였다.
Maria - 김아중 - [미녀는 괴로워 OST]
하마터면 빼먹을뻔 했다. 영화도 메시지는 좀 불분명했지만, 재미있었고 다른 음악들도 좋았다. 이 곡의 한가지 단점은 너무나도 단순한 가사. 물론 단순한 가사 덕에 누구나 아는 노래가 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마리아 빼면 남는 가사가 없다. 러브홀릭의 이재학 편곡
꽃잎 - SG워너비 - SG 워너비 4집 [The Sentimental Chord]
얼마 전 발표한 NY음반은 정말 왜 이렇게 리메이크를 했을까하고 크게 실망했지만, 4집은 좋았다. 아리랑, 은, 한여름밤의 꿈의 타이틀보다 이 곡을 고른 이유는 이 곡이 앨범에서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가시리보다 더 토속적인 가사도 좋고 상투적이지도 않은 것 같아서...
유혹의 소나타 - IVY - IVY 2집 [A Sweet Moment]
뮤직비디오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 모두 크게 흥행(?)했다. IVY는 1집 때에도 댄스곡과 발라드곡이 각각 한 곡식 떴는데, 이번에도 후속으로 나온 이럴거면도 히트했다. 앞부분 목소리의 주인공은 휘성
Returns - M.C the Max - M.C the Max 5집 [Returns]
Returns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일단은 오랜 소송을 마치고 M.C the Max가 돌아왔다는 것과, "우리 원래 밴드에요.(발라드 가수 1명이 아니라)"라는 본래 장르로써의 귀환이다. 그 것이 어색하지 않게 이 곡은 신나게 잘 만들어졌다. 발라드 타이틀은 가슴아 그만해였으나 사랑을 외치다를 싱글로 발표한 것으로 보아 제목에 '사랑'이 들어가야 노래가 뜬다는 법칙을 의식한 듯하다.
그나저나 이 앨범을 Part1,2에 두개를 합친 완결판까지 내서... 사진은 Part1
다행이다 - 이적 - 이적 3집 [나무로 만든 노래]
나는 앨범보다는 이 한 곡이 마음에 든다. 다만 이 앨범 제목 '나무로 만든 노래'는 누가 지었는지 몰라도 잘 지었다. 대단한 가사. 단순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 역시 이적답다.
Smile Again - 럼블피쉬
- Rumble Fish 3집 [Open The Safe]
Rumble Fish가 또 희망가를 선택했다는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웃음짓게하는 곡이니까. 이 앨범을 듣고 나서 Rumble Fish를 다시 보게 된 것 같다. 밝은 곡으로는 그 여자의 하루, 슬픈 분위기 곡으로는 봄이되어 꽃은 피고
What I've done - Linkin Park - [MINUTES TO MIDNIGHT]
오랫동안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What They've done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싱글이 앨밤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기존의 Hybrid적인 요소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번 앨범과 Linkin Park는 대단하다. Bleed it out, Given up, No More Sorrow와 같은 강력한 곡들과 Valentine's Day와 같은 다소 차분한 곡들이 같이 있어서 더 좋았다. (사진은 앨범사진이 아닙니다.)
Lover Boy - Clazziquai
- Clazziquai 3집 [Love Child Of The Century]
호란과 알렉스 두 보컬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물론 Romeo 'N Juliet이라는 멋진 곡이 있지만) 일렉트로닉한 것이 살아있으면서도 사랑의 느낌을 곡, 가사에 잘 담아낸 것 같다.
Good Night - Nell
- Nell Re-arranged [Let's Take a Walk]
Nell이 조용해졌지만 그들의 색을 잃지 않았다. 처음에는 Good Night의 멋진 기타부분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이제는 두 곡 모두 다른 멋을 가졌기에 둘 다 좋아한다.
차안남녀 - 휘성 - 휘성 5집 [Eternal Essence of Music]
왜 사랑은 맛있다나 아파도 좋아를 꼽지 않았냐하면 어설픈 랩이나 비슷한 발라드보다 이런 곡이 더 끌렸기 때문이다. 물론 직접 랩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내 바람으로는 Savanah Woman처럼 랩은 래퍼에게 맡기고, 휘성만의 멋진 보컬이 있는 곡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lnino Prodigo - Windy City
- 윤도현의 러브레터, Windy City 1집 [Love Record]
일단 드럼/보컬인 김반장이 멋있었다. 다른 밴드와는 다른 이국적인 흥겨움. "혹시 음악 좋아하십니까? 우리는 음악이 너무 좋아 Yeah."
845 Heaven - Drunken Tiger - [Drunken Tiger 7집 [Sky Is The Limit]]
랩에 감정이 너무 잘 담겨져 있다. 가사나 랩이 날카롭게 좋아서 멋있는 곡들이 있지만, 반면에 이 곡은 슬픔과 따스함때문에 멋있다.
혜성 - 윤하 - 윤하 1.5집[혜성]
비밀번호 486도 좋았지만 이 곡이 정말 피아노가 곡의 전반에 멋지게 참여한다는 점에서 가장 윤하다웠다. 다만 공연이나 녹음에서 피아노가 기타와 베이스에게 좀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피아노가 좀 더 강했으면 좋겠다.
태왕사신기 OST - 히사이시 조 - [태왕사신기(太王四神記) OST]
히사이시 조인데다가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았으니. 처음에는 곡이 고구려답지 않다고 생각을 했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고구려다울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판타지 드라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인물들에게 딱 맞는 곡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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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갈수록 평이 짧아진 것 같은데
두번에 걸쳐 나눠쓰는 바람에 두번째에 좀 소흘해진 것 같다.
(새해 전에는 올려야 해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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